아구찜 프랜차이즈 계약 전 팁 — 서명하기 전에 확인할 조항들
아구찜 프랜차이즈 상담을 받으면 대화의 대부분이 인테리어, 오픈 지원, 예상 매출에 쏠립니다. 그런데 개업 후 점주를 실제로 괴롭히는 건 그런 항목이 아니라 계약서 안쪽의 조항들입니다. 특히 아구찜은 원물과 소스를 본사에 기대는 구조라, 물류 관련 조항이 다른 업종보다 무겁습니다.
이 글은 브랜드 추천이 아니라 어느 브랜드와 계약하든 공통으로 확인해야 할 조항 목록입니다. 상담 전에 읽고 가서 그대로 질문하시면 됩니다.
물류 의존도부터 계산하세요
아구찜 프랜차이즈는 아구 원물, 양념 소스, 부재료 중 어디까지를 본사 물류로 의무 구매해야 하는지가 브랜드마다 다릅니다. 의무 구매 범위가 넓을수록 맛의 일관성은 지키기 쉽지만, 본사 공급가가 시장가보다 비싸질 때 빠져나갈 길이 없습니다.
상담에서 품목별 필수 물류와 자율 구매 항목을 표로 받아보세요. 그리고 필수 물류 품목의 공급가를 수산시장 시세와 한번 비교해보면, 이 브랜드의 물류 마진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잡힙니다.
- 의무 구매 품목 목록과 품목별 공급가를 서면으로 요청
- 아구 시세 급등 시 공급가 인상 절차와 통보 기한 확인
- 사입(자체 구매) 적발 시 제재 조항의 범위 확인
원가 인상 조항은 ‘어떻게 올리는가’를 봅니다
아구는 시세가 움직이는 수산물이라 공급가 인상 자체는 피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인상 방식입니다. 인상 근거를 고지하는지, 사전 통보 기간이 있는지, 인상 폭에 대한 협의 절차가 있는지가 계약서에 어떻게 적혀 있는지 확인하세요. ‘본사가 정하는 바에 따른다’는 식의 포괄 문구만 있다면 위험 신호입니다.
판매 가격 결정권도 함께 봐야 합니다. 공급가는 오르는데 판매가는 본사 승인 없이 못 올리는 구조라면, 시세 급등기에 마진 압박을 점주 혼자 받게 됩니다.
영업지역 보호, 반경 숫자보다 예외 조항
영업지역 보호는 반경 몇 미터라는 숫자보다 예외 조항이 실질을 결정합니다. 배달 전용 매장, 대형 시설 내 입점, 세컨드 브랜드 출점이 보호 범위에서 제외되어 있으면 반경 숫자는 의미가 반감됩니다. 아구찜처럼 배달 병행이 흔한 업종은 배달 상권 중첩에 대한 조항을 특히 꼼꼼히 봐야 합니다.
나가는 문도 계약 전에 확인합니다
계약 기간, 중도 해지 위약금, 재계약 조건, 폐업 시 인테리어와 설비의 처리까지, 나가는 문에 해당하는 조항을 계약 전에 확인하세요. 장사가 안 될 때 어떤 비용을 치르고 나올 수 있는지 아는 것은 비관이 아니라 준비입니다. 정보공개서를 반드시 받아 가맹점 수의 증감과 평균 매출 추이를 확인하고, 검토 숙려 기간을 충분히 쓰시길 권합니다.
- 정보공개서상 최근 연도별 가맹점 신규·폐점 수
- 중도 해지 위약금 산정 방식과 잔여 기간 기준
- 재계약 시 리뉴얼(인테리어 교체) 의무 조항 여부